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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오른쪽)가 지난 6월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연장 직전 마쓰야마 히데키와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두 선수만 11일 개막하는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미국PGA투어 ‘돈 잔치’에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케빈 나(타이틀리스트)가 나간다.
케빈 나는 8일(한국시간) 끝난 미국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BMW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23위를 기록, 상위 30명에게 주는 플레이오프 최종전(투어챔피언십) 출전자격을 얻었다.
랭킹 30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이 대회 출전 보류를 선언함에 따라 29명이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투어챔피언십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면 우승보너스 1000만달러(약 102억5000만원)를 받게 된다. 대회 우승상금 144만달러는 별도다.
현재 랭킹 1∼5위 선수들은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자력으로 페덱스컵 우승컵을 안게 된다.
랭킹 5위 밖으로 밀린 선수들도 우승만 하면 상위 랭커들의 성적에 따라 1000만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케빈 나는 자신이 우승하고, 상위 랭커 6명의 선수가 부진한 성적을 낸다면 페덱스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한편 노승열(나이키)과 최경주는 지난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각각 23위, 63위를 기록하며 투어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페덱스컵 랭킹은 노승열이 35위, 최경주가 69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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