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뉴욕증시]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 등으로 약세 마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09 09: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5.94포인트(0.15%) 하락한 1만7111.42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17포인트(0.31%) 내려간 2001.54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9.39포인트(0.20%) 상승한 4592.29로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6.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6.1%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창출은 14만2000개에 불과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8만4000개 이후 최저치다. 전월은 21만2000개, 시장 예상치 평균은 23만개였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창출은 올 1월 14만4000개를 기록했지만 2월 22만2000개로 증가한 이후 20만개를 넘어왔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체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몇 개월 동안 고용 상황이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 실업 증가나 임금 상승률 정체 등 노동시장에서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고 우려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

이날 러시아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정정 불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동부 문제의 평화적 해결 절차를 논의하고 대화를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벌인 교전으로 지금까지 3000명 이상이 희생됐다.

양측은 지난 5일 휴전에 합의했고 현재 사태 해결을 위한 절차 중 하나로 1000명씩 억류 중인 포로를 교환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수입 감소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총액은 208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수입총액은 1586억 달러로 2.4% 줄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이날 엑손모빌, 셰브론 등 에너지주는 1% 이상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