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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늘어 농림어업 취업자수 9년만에 감소율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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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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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 덕분에 농림어업분야 취업자 감소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152만명으로 2012년(152만8000명)보다 0.52% 줄어드는데 그쳐 최근 9년새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는 베이붐 세대의 은퇴증가와 더불어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귀농·귀촌인구가 늘어난 게 원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귀농 귀촌 가구는 2012년보다 20%가량 늘어난 3만2424가구로 3만가구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귀농 귀촌 가구는 2001년 880가구에서 2010년 4067가구로, 2011년에는 1만503가구, 2012년 2만7008가구로 최근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왔다.

농림어업 취업자수 감소율을 보면 2005년만 해도 181만38000명으로 전년보다 0.6% 주는데 그쳤지만 이어 2006년 1.76%, 2007년 3.08%, 2008년 2.14%, 2009년 2.25%였고 2010년에는 전년보다 4.98%나 급감하기도 했다.

이후 2011년과 2012년에는 1.53%, 0.9% 각각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귀농귀촌 인구가 늘면서 농촌 인구가 주는 속도가 크게 둔화하고 있지만 농촌지역의 65세 이상 농촌경영주가 50%를 넘는 만큼 농촌인구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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