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사“이라크 IS로 올해 들어 어린이 수백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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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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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BBC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라크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때문에 올해 들어 어린이 수백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레일라 제루기 유엔 아동·무력분쟁 특사는 이날 유엔 안보리 보고를 통해 “IS 전사들이 어린이 수 백명을 숨지게 했고 이들 어린이 일부를 자폭 테러에 이용했다”며 “이라크에서 올해 들어 최대 700명의 어린이가 즉결 처형 등을 통해 사망했거나 불구가 됐다”고 말했다.

레일라 제루기 특사는 “IS는 13세 소년들까지 무기 운반, 경계 근무, 민간인 체포 등에 동원한다”며 “일부를 자살폭파범으로 이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라크 정부 측 민병대도 어린이들을 전투에 동원하고 있고 민병대가 지난 7월 교도소를 공격한 후 정부 측이 붙잡고 있던 다수의 어린이가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의회 전문 매체인 '더 힐'(The Hill)은 이날 "IS가 레바논과 예멘 등 6개국에서도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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