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레일라 제루기 유엔 아동·무력분쟁 특사는 이날 유엔 안보리 보고를 통해 “IS 전사들이 어린이 수 백명을 숨지게 했고 이들 어린이 일부를 자폭 테러에 이용했다”며 “이라크에서 올해 들어 최대 700명의 어린이가 즉결 처형 등을 통해 사망했거나 불구가 됐다”고 말했다.
레일라 제루기 특사는 “IS는 13세 소년들까지 무기 운반, 경계 근무, 민간인 체포 등에 동원한다”며 “일부를 자살폭파범으로 이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라크 정부 측 민병대도 어린이들을 전투에 동원하고 있고 민병대가 지난 7월 교도소를 공격한 후 정부 측이 붙잡고 있던 다수의 어린이가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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