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앞두고 테러 불안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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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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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9.11 테러 13주기를 앞두고 이라크공습과 시리아 사태, 그리고 미국인 기자 2명의 참수 등 흉흉한 사건사고의 발생으로 테러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AP통신은 이날 오는 11일(목) 9.11 테러 기념일을 앞두고 눈에 띄는 테러위협은 아직 없지만 전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무장세력의 활동을 볼 때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 이래 가장 복잡한 테러위협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고 뉴욕 정보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경찰국의 존 밀러 정보 및 테러 담당관은 "이러한 테러에 대한 공포는 어느 한 장소나 한 이데올로기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한 층 위에 또 한 층, 그리고 그 위에 또 한 층이 쌓이듯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알카에다만 걱정하면 되었던 5년전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각종 커다란 이벤트가 예고돼 있는 뉴욕은 테러리스트들의 주요 목표지점이 되고 있다며, US오프 테니스대회를 비롯, 9.11 테러 추도식과 함께 이라크 및 시리아 파병과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뉴욕 방문도 예정돼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천명의 특수경찰을 배치하는 한편, 단순히 폭발물의 냄새만 맡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목표물도 감지할 수 있는 경찰견, 그리고 방사능 탐지장치 등 각종 최점단 장비를 배치시켜 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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