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공개에도 뉴욕증시 하락마감...조기 금리인상 우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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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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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조기금리인상 우려 확산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마감. 


- 뉴욕증시 하락마감...연준 조기금리인상 우려 낙폭확대.
- 뉴욕증시 하락마감...16일 FOMC 정례회의서 통화정책 결정에 주목.  
- 뉴욕증시 하락마감...애플효과 미미, 애플 주가 큰폭 하락 마감.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스마트폰 2종과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했음에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7.55포인트(0.57%) 내린 1만7013.8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3.10포인트(0.65%) 하락한 1988.4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0.00포인트(0.87%) 떨어진 4552.29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 하락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빨리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통화·금리 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QE) 규모를 100억 달러 더 축소한 뒤 기준금리 조기인상을 암시하는 내용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퍼졌다.

이와 관련해 릭 리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면서 “고용시장은 개선되고 있다. 8월 수치가 예상보다 낮았던 것은 여름이 전통적으로 고용이 약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 센터에서 기존 제품보다 화면 크기를 키운 ‘아이폰6’ 스마트폰 2종과 손목에 두르는 스마트기기 ‘애플워치’를 공개했으나 애플 효과는 발휘되지 못했다. 애플의 주가는 오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오후 장에서 0.4% 떨어지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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