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의정부 북 페스티벌 공식포스터.[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오는 20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2014년 의정부 북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북 페스티벌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올해 페스티벌은 '한 사람, 책을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우리작가 세계로 뻗치다', '올해의 책 그리고 2015', '책 세상에 나오다' 등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열린다.
북 콘서트를 비롯해 책 놀이, 가족 공연, 전시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북 페스티벌로서의 틀을 한층 갖출 계획이다.
시는 이날 섹션별 프로그램의 특징을 소개했다. 행사는 소극장, 소극장 로비, 야외무대를 통해 펼쳐진다.
이번 북 페스티벌의 특징은 계층을 허문 참여 프로그램 강화와 새로운 섹션의 신설.
시는 "국내외에서 극찬을 받는 도서에서부터 대중적인 재미가 어우러진 도서까지 43만 의정부시민에게 다양함과 흥미로움을 줄 프로그램들로 각 섹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당 소극장 로비에서는 '우리작가 세계로 뻗치다' 섹션이 마련된다.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라가치상을 수상한 강경수 작가의 '거짓말 같은 이야기'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수지 작가의 '파도야 놀자' 를 전시한다.
야외무대에서는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을 콜라주와 닥종이 인형으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의 책 그리고 2015' 섹션은 소극장 로비 입구에서 북 콘서트로 펼쳐진다. 의정부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여덟 단어'의 저자 박웅현 작가가 씨네21 이다혜 기자와 북 콘서르를 연다.
또 '나의 아름다운 정원',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는다', '두근두근 내 인생', '여덟 단어' 등 2011년~2014년 올해의 책도 전시된다.
특히 내년도 '올해의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 제목을 나뭇잎 모양의 메모지에 작성, 희망 소통나무에 다는 행사도 열린다.
'책, 세상에 나오다' 섹션은 책 놀이 한 마당과 가족극 공연으로 꾸며진다.
1910년대 딱지본소설 중 '영웅군담', '사회세태', '가정가문', '추리탐정', '애정소설'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 표지가 전시된다.
우리나라 고서의 장정법(책의 겉장이나 면지, 도안, 색채, 싸개 따위의 겉모양을 꾸미는 법)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보드게임으로 즐기는 전래동화, 책 퍼즐 맞추기,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북수레 끌기 코너 등도 진행된다.
가족극 공연은 소극장에서 프랑스의 대문호 생텍쥐페리의 작품 '어린왕자'를 상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도서관 홈페이지(www.uilib.net)를 참조하거나 의정부지식정보센터 도서관정책팀(☎031-828-449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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