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급 인사 단행…기조·에너지 실장 4명 교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10 14: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에 도경환 국장…무투·통상·무역위·국표원은 유임

왼쪽부터 김준동 기획조정실장, 박청원 산업정책실장, 황규연 산업기반실장,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장급(1급) 인사를 마무리지으면서 박근혜 정부 경제2기팀의 진용을 갖췄다.

산업부는 4일자로 김준동 에너지자원실장(행시 28회)을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하는 등 4명의 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정책실장에는 박청원 기획조정실장(행시 27회), 산업기반실장에는 황규연 통상정책국장(행시 30회), 에너지자원실장에는 정양호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행시 28회)이 각각 임명됐다.

김준동 실장은 1961년 경북 출신으로 대구 영신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거쳐 미국 미주리콜롬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 산업부 대변인, 신상업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에너지자원실장을 지내는 등 산업부 내 대표적인 '산업통'으로 꼽히고 있다.

박청원 실장은 1960년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와 부산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료했다.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부 산업경제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꼼꼼한 일처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황규연 실장은 1960년 전북 출신으로 배명고와 한양대 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정책기획관, 주력시장협력관, 통상정책국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조정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정양호 실장은 1961년생으로 경북 출신으로 안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남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28회로 공직에 들어와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실 행정관, 산업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을 지내는 등 정통 에너지 전문가라는 평가다.

또 사실상 1급 자리로 평가받는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에는 도경환 통상협력국장(행시 29회)이 선임됐다. 도 전문위원은 강원 정선 출신으로 대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하와이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행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산업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과 에너지산업정책관, 통상협력국장을 역임했다. 특히 2002년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관리자(경제협력개발기구 A4급)를 지낸 국제협력·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다.

이 밖에 권평오 무역투자실장(행시 27회), 우태희 통상교섭실장(행시 27회), 이운호 무역위원회 상임위원(행시 28회), 성시헌 국가기술표준원장(기시 23회)은 각각 유임됐다.

산업부는 이번 1급 인사에 따른 결원 직위를 중심으로 국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투자정책관에 김영삼 전 주중국 한국대사관 상무관, 통상정책국장에 김창규 투자정책관, 통상협력국장에 이상진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