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우리 산업표준을 전파하여 신흥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현지 업계에서 참가 기업·기관의 인지도를 높여 해외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에서 운영된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이전 대상인 유휴장비는 생산 장비, 공공서비스 장비, 연구개발 장비, 기타 신형 장비다. 특히 우리 기업의 진출 수요가 많은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국의 관련 기업, 단체, 공공서비스 기관, 인력육성기관, 연구소, 시험·인증기관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코트라는 유휴장비의 잔존가치에 따라 최대 1억5000만원 한도 내에서 장비 이전, 사후관리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장비 이전이 완료된 후, 퇴직 전문 인력과 해외 인턴 파견하여 장비의 사후 관리와 참가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신청 자격은 유휴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헌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 또는 기관으로, 중소기업이거나 국산장비를 기증할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단, 영리 목적의 장비 이전 사업계획을 제출하는 기업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마감은 9월 18일까지이며, 상세 내용 확인 및 참가신청은 KOTRA홈페이지(www.kotra.or.kr)의 ‘알림마당’을 참고하거나 KOTRA글로벌CSR사업단(02-3460-7666)에 문의하면 된다.
이영선 코트라 글로벌CSR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기술과 경험을 신흥국과 공유하여 양국 간 상생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장기적으로 기업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장비·설비·부품·서비스의 해외진출을 앞둔 기업과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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