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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점포당 연간 1만2700kw 절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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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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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 절감 프로그램 통해 에너지 효율 최적화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실외기 도입, 발광다이오드전구(LED) 설치 등을 통해 전력 사용량 절감에 적극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업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냉장 장비 실외기를 도입한다. 설치 단가는 기존 대비 32% 오르지만 점포당 전력 사용량이 26% 가량 감소돼 연간 8900kw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 

또 발광다이오드전구 설치 투자비는 기존 형광등 대비 3배 가량 상승하나 전력 사용량을 31%나 줄일 수 있어 점포당 연간 3800kw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발광다이오드전구의 수명은 총 5만 시간으로 형광등의 6배 이상이며, 매장의 조도도 23% 개선효과를 가져온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고성능 실외기와 발광다이오드전구 도입을 통해 점포당 연간 1만2700kw의 전력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40가구가 약 한달간 사용하는 전력량"이라며 "개선된 장비를 신규점과 리뉴얼 점포 위주로 설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기료는 가맹점주들이 지출하는 비용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통 66㎡ 편의점의 경우 월 전기료는 50만~60만원 수준으로, 가맹점주는 본사 지원금 50%를 제외한 20만~30만원을 부담하고 있다. 새 장비를 설치하면 가맹본사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비가 늘어 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간판 소등 자동 조정 시스템, 누수 전력 체크리스트 운영, 적정 온도 준수 캠페인, 에어컨 및 실외기 청소 정례화 등을 통해 매년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기 절감 캠페인에 참여한 5500여 세븐일레븐 점포 중 3100여점이 절감에 성공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538만kw의 전력을 절감했다. 이는 1만7000가구의 한달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전기 절감액 4억원 중 6700만원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특성상 전력 사용량도 상대적으로 많고 그만큼 가맹점주의 부담도 늘어나고 있어 에너지 절감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경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구와 접근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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