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정보기관으로부터 받은 보고 내용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침공했던 러시아 군부대의 70%가 철수했다고 밝혔다.
또 포로셴코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철수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긴장완화에 기여한다”고 강조하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포로셴코 대통령의 발언은 이날 개최된 각의에서 발표됐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개입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철수에 대한 정보조차도 확인하지 않고 있다.
또 친러 반군 무장세력은 지난 5일 체결된 휴전협정에 따른 철수에는 아직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세력의 대치상황은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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