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부는 11일 당정 협의를 통해 담뱃값 인상안을 최종 조율한 뒤 종합적인 금연대책을 발표한다. 다만 주 소비층인 서민층의 반발이 적지 않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정은 이날 오전 담뱃값 인상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정부 측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담뱃값 인상에 대한 당정 간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측은 새누리당 최고위에서 담뱃값 인상안 관련 보고를 한 뒤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담뱃값 인상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담뱃값 인상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담뱃값 인상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달 초 현재 2500원 수준인 담뱃값을 4500원 정도로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시사한 바 있다. 여당에서도 담뱃값 인상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서민층의 반발을 우려해 ‘단계적 인상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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