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교통사고 사상자 지난해 절반…5대 범죄 발생건수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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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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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올해 추석 연휴에 집계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추석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 강간·추행, 강도, 절도, 폭력 등 이른바 5대 범죄 발생건수도 25%나 감소했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인 지난 6∼10일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544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2103건)보다 26.6% 줄었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4명에서 30명으로 44.4%, 부상자는 3638명에서 1905명으로 47.6% 급감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이번 추석에 대체휴일제의 적용으로 연휴기간이 길어져 교통량이 분산된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주요 범죄 발생건수도 급감했다.

추석 연휴 기간(6∼10일) 발생한 5대 범죄는 모두 2003건으로 지난해(2203건)보다 감소했으며 특히 강도는 25%, 절도는 20.6% 감소했다. 반면 피의자 검거율은 64.8%에서 68.4%로 3.6% 포인트 높아졌다.

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에 지역경찰과 교통·수사·상설부대 등 일평균 2만9566명(연인원 17만7397명)을 동원해 귀성·귀경 차량에 대한 특별교통관리와 범죄취약 지역에 대한 특별 방범·형사 활동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연휴에는 사회 이목을 집중할 만한 강력사건이 없었으며 5대 범죄 및 교통사고도 모두 감소했다"면서 "추석연휴 마지막까지 각종 사건·사고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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