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령화 시대, 건강 및 소득 보장을 위한 공·사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열린 퓨처라이프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초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아기 안 낳는 것도 세계 1등"이라며 다음 세대의 고령화시대에 따른 부담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도 노인복지 예산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반면 경제 성장은 주춤하고 세금은 걷히지 않고 있다"면서 "이날 세미나를 통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맞이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서는 소득 계층별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며, 중소득층에게는 세액공제율을 확대하고 저소득층에게는 개인연금 보조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새누리당 강석호·김용태·김학용·문정림·류성걸·박대동·배덕광·신의진·이운룡·이한성·황인자 의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저출산·고령화 등 복지 문제를 다루는 초당적 국회연구단체인 '퓨처라이프포럼'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 말 본격 가동한 이 포럼은 지난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와 7·30 재·보궐선거 등으로 중단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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