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상‧하수도 확충’ 7년간 3조2216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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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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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0년까지 상수도 98.1%‧하수도 77.5%로 보급률 높이기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농어촌 지역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모두 3조 2216억 원을 투입, 상수도 보급률을 98.1%로, 하수도 보급률은 77.5%로 끌어 올린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0 상‧하수도 보급률 향상 대책’을 마련, 중점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상수도와 하수도, 물 복지 등 3개 분야 8개 사업으로 나뉜다.

 각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농어촌 상수도 확충’은 면 단위 농어촌지역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91곳에 4189억 원을 투입한다.

 식수원 확보가 곤란한 지역에 맑고 풍부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은 11곳에 103억 원을, 농어촌지역 다목적 용수 공급을 위한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은 154곳에 4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또 하수도 분야에서 하수도 보급 확대 및 하수 범람‧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장 신‧증설’은 69곳에 1조 7805억 원을, ‘농어촌 마을 하수도 처리시설 확충’ 사업은 180곳에 8955억 원을 들인다.

 이와 함께 물 복지 분야 ‘미급수지역 협업형 상수도 보급’에는 100억 원을,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은 637곳 644억 원, ‘취약계층 정수기 보급’ 사업은 600가구에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채호규 도 환경녹지국장은 “상‧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물 환경 정책 수요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상‧하수도 사업에는 국비가 절대적인 만큼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대응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 농어촌지역의 고질적인 물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말 기준 도내 상수도 보급률은 90.1%로 전국 평균 98.1%를 크게 밑돌고 있으며, 도내 시‧군별로는 계룡시가 98.8%로 가장 높고, 태안군이 68.4%로 가장 낮다.

 하수도 보급률 역시 70.3%로 전국 평균 91.6%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도내 시‧군에서는 계룡시가 94.3%로 가장 높고, 부여군이 44.9%로 가장 낮다.

 도는 올해 상수도 분야 570억 원과 하수도 분야 3400억 원 등 모두 3970억 원의 예산을 확보, 상‧하수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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