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국토부·방위사업청, 에너지 기술개발 범부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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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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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토·국방·농업 분야 부처협력 시범사업 추진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농촌진흥청과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의 부처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창조경제 및 정부 3.0'을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에너지 산업의 신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범사업은 부처 협의를 통해 국토, 국방, 농업 등 3개 분야에서 4개의 기술개발 과제(2014년, 65억원)를 선정키로 했다.

우선 국토분야는 차량 통행 시 도로에 발생하는 압력을 전기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압전에너지 하베스터 개발)을 실제 도로에 적용할 방침이다. 차량 통행으로 생산한 전력은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도로운영 시설에 공급되는 분산전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국방분야는 군에 적용가능한 민간의 연료전지 및 2차전지 첨단기술을 주둔지와 군사작전 시 전원 공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군 기지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더불어 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농업분야는 화력 발전소에서 버려지고 있는 온배수를 고수익 작물재배 시설의 열원으로 활용하고,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스마트 시스템 테스트베드를 개발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부처협력 시범사업을 통해 에너지기술을 국토, 국방, 농업 등 연관 산업에 활용해 에너지 융복합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부처 간 소통과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에너지 기술개발의 성과가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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