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 보건소가 주요 등산로와 공원 산책로에 위생해충을 쫓는 기피제함을 설치해 눈길을 끈다.
이는 위생해충에 의한 말라리아를 비롯, 일본뇌염,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등 가을철 감염성 질환 발생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소는 모기, 진드기 등의 위생해충의 접근을 막도록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등산로 3개 코스(백마산 약수터, 태화산 등산로입구, 칠사산 등산로입구)와 도시공원 3개 산책로(경안천습지공원 산책로입구, 청석공원 이마트방면 출입구, 중대물빛공원 분수대 앞)에 기피제함을 설치했다.
위생해충 기피제함에는 분무기가 연결돼 있어 얼굴을 제외한 팔·다리 등에 뿌려주기만 하면 되어 등산객이나 공원 이용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임정남 보건소장은 “기피제함은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등산객과 공원이용객이 적극 활용토록 해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고 쾌적한 여가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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