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고품격 메가요트 관광, ‘다이아몬드베이’10월 개장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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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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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호만 다이아몬드베이.[사진=(주)삼주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 연안의 고품격 해상관광 시대를 열어갈 100인 승급 카타마란 요트가 오는 10월 취항을 앞두고 있다.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운항사업자인 ‘다이아몬드 베이’는 72ft 메가요트를 직접 건조하여 10월 7일 그랜드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3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베이’는 국내 최대 대리운전인 트리콜대리운전을 모체로 성장한 (주)삼주가 사업 주체이며, 7월 25일 개관한 국내 최초 상설 매직 전용관인 MBC삼주아트홀 최현우매직씨어터에 이어 부산의 대표 관광컨텐츠로 야심차게 내놓은 또 하나의 역작이다.

'다이아몬드 베이'는 다이아몬드와 같은 화려한 경관조명을 자랑하는 광안대교의 애칭인 ‘다이아몬드 브릿지’에서 이름을 따 만들었다.

요트 건조 또한 (주)삼주의 자회사인 (주)삼주에스텍이 프랑스에서 설계도를 들여와 직접 건조 중에 있으며 현재 1호선이 9월27일 진수식을 위해 마무리 공정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주)삼주 제공]


운항 예정인 카타마란 요트는 동체가 두 개(쌍동선)로 이루어져 안정성이 높고, 돛과 엔진으로 함께 운항이 가능한 기범선이라 바람을 이용한 세일링을 체험하기에 적격인 요트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해양 레저의 퍼스트 클래스’로 불릴 정도로 우수한 승선감을 선사하며, 아시아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메가 요트로서 일반 요트와는 차별화된 고급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유람선관광은 중고 여객선을 개조하여 운항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요트와 같은 레저용 선박은 주로 부유층만 즐기는 ‘그림의 떡’으로 여겨졌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능력과 수요가 매우 저조하여 일반인들이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베이’는 이러한 기존의 틀을 깨고 고급화된 서비스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요트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유일 자체생산이라는 쾌거를 일굼과 동시에 새로운 관광 트랜드를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산시는 용호만 크루즈선 취항을 앞두고 각종 규제완화 및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성공적인 출항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부산의 연안 크루즈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원체계 및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으면 활성화가 어렵다는 것에 뜻을 함께했기 때문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운항금지 구역으로 묶여있는 운항항로 확보 및 유람선 면세유 적용으로 향후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운항코스는 용호만 유람선 부두를 모항으로 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코스를 3항차, 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해운대, 오륙도,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40분 코스를 2항차 운항할 예정이다.

선셋 코스는 케터링 서비스를 포함하여 관악 Live 연주 등을 제공하여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럭셔리한 요트 체험의 감동을 더욱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주)삼주는 럭셔리요트인 덴마크 X-yacht사의 한국 딜러로서 국내 최초로 44ft요트인 XP44를 수입하여 마케팅에 활용 중이다. 이 요트는 보다 더 프라이빗한 공간과 역동적인 세일링을 체험하고자 하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조금의 부족함이 없으며 기업체의 고객 대상 행사 및 개인 연회 공간으로도 적합하여 최고의 사교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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