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교 차량통행 문제' 대안으로 대구 다사~경북 다산 간 광역도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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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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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 주민간 의견차이로 수년간 끌어온 우륵교 차량통행 문제가 주변에 광역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11일 오후 2시 달성군 다사읍 강정고령보 디아크 다목적홀에선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김문오 달성군수, 곽용환 고령군수, 박민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윤휘식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경북본부장 등이 참석, 우륵교 차량통행 민원에 대한 현장조정회의를 연다.

이번 모임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선한 것으로, 우륵교 차량통행 관련 집단 민원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들이 최종 합의를 도출, 다사~다산 간 광역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 노력과 상호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정서에 최종 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륵교는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강정고령보의 유지관리용 교량으로, 고령군 주민들은 1.2km의 거리의 우륵교를 놔두고 12km 떨어진 사문진교로 돌아가고 있어 교통 불편과 연간 300억원에 달하는 물류비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차량통행 허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하지만 달성군 주민들은 강정고령보의 문화·관광적 기능 상실, 주변 지역 교통혼잡, 보행자·자전거 안전사고 위험 등을 우려, 차량통행을 반대해 왔다.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도 차량통행에 따른 문제점 보완이 우선돼야 한다며 차량통행에 난색을 표해 왔다.

대표적인 지자체간 불통사례란 비판이 이어졌다.

따라서 지난 3월부터 국민권익위원회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해당 관계기관과 함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수차례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다사~다산 간 광역도로 조기 건설을 대안으로 찾았다.

이어 지난 7월 경북도가 대구 달성군 다사∼경북 고령군 다산을 잇는 길이 3.9㎞, 폭 20m 규모의 낙동강 횡단교량을 포함한 광역도로 건설을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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