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AG 대비 갑호비상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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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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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시설 경찰관 배치 등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안전활동 체제 돌입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상원)은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개막을 1주일 앞둔 12일 09:00를 기해 최고로 격상된 비상근무 단계인 갑호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했다.

또한 주경기장 등 대회시설에 전담경비 경찰관 투입, 「AG 경찰 종합상황실」 운영을 개시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안전활동 체제에 돌입했다.

인천경찰청은 12일부터 10월 5일까지 24일간 일일 평균 5,800여명, 연평균 14만여명의 경찰력을 안전활동에 투입할 예정으로,충분한 경찰력 확보를 위해 가용경력 100%를 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지구대·형사·교통 등 4조 2교대 부서를 3조 2교대로 전환하는 등 강도 높은 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1일 발족한 「AG 경찰전담경비단(단장 경무관 송갑수)」은,지난 4일 선수촌과 MMC에 최초로 배치되었으며 12일에는 주경기장과 본부호텔, 인천공항과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 배치되어 대회 개막 이전부터 대회시설 안전 확보와 대테러 안전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11일부터 입국을 시작한 북한 참가단에 대해서는 별도의 전담경찰관을 배치하여 체류기간 중 신변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2일부터 본격화되는 각국 선수단의 입국에 대비, 이들의 원활한 이동 지원을 위한 에스코트와 대회시설 주변의 교통관리를 위해 교통관리전담부대(297명)를 운영하는 한편,선수촌과 경기장 이동간에는 신변보호대가 선수단 차량에 동승(1대당 2명)하여 신변보호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경찰특공대 11개팀(108명)을 주요시설에 전진 배치하여 테러에 대비한 24시간 신속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또한, 대회기간 중 200만명의 내외국인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범죄 예방 등 민생치안 활동을 강화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치안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다수 외국인 방문이 예상되는 유흥가 5개소를 「특별치안강화구역」으로 지정하여 매시간 112순찰 등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자율방범대 등 경찰협력단체와 협력치안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 경비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기계경비 출동차량 및 경비협회 자원봉사자도 민생치안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발족한 「관광경찰대(24명)」를 선수촌, 주경기장, 문학체육단지 등에 배치하여 외국인에 대한 통역·안내는 물론 이들을 상대로 한 범죄 예방활동을 전개하며 이 밖에도 외사 통역요원, 귀화경찰관, 외국인 자원봉사자 등이 통역·안내를 지원한다.

선수촌·주경기장·문학체육단지에 설치되는 「경찰서비스센터」에서는 대회시설 내에서 발생한 절도·분실 등 각종 사건에 대해 장소를 옮길 필요 없이 현장에서 신속한 초동조치와 안내를 지원한다.

 16일부터는 대회 참가국 경찰기관과의 원활한 대테러 정보공유와 자국 선수단 사건·사고 예방 및 조치 지원 등을 위해 「국제경찰협력센터」를 운영하는 등 국제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 방문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차량 2부제, 대중교통 이용과 쾌적한 도시 이미지 홍보를 위한 질서 지키기 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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