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자율방재단 옥외광고물 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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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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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불법 옥외광고물을 방치할 경우 가을철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가능성이 있어 광진구 주민들이 자율방재단을 구성해 옥외 광고물 점검에 나섰다.

광진구는 태풍에 따른 옥외광고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과 옥외광고물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에 대비하고자 주민 스스로 재난 예방 및 복구활동 참여하는 단체로 지난 4월 조직을 재정비해 현재 주민 총 331명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구는 지난달 지역자율방재단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15일간 전체 옥외광고물 5만5353개 중 의무 안전점검 대상 총 1만4777개에 대하여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구는 점검에 앞서 방문 시 필요한 신분증과 어깨띠 등, 옥외광고물 안전관리 안내문, 점검표 등을 제작·배부했으며, 방재단원들에게 옥외광고물에 관한 관련 지식과 점검방법 등에 대해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합동점검반은 조별로 현장을 방문해, 일제점검표에 따라 건물에 부착된 옥외광고물에 대한 접합부분의 파손 여부, 간판 균열 및 변형 여부, 전기 배선상태 노출 여부 등 광고물의 위험성을 확인하여 등급을 부여했다.

점검 결과 전체 점검대상 중 폐업 후 방치된 옥외광고물은 총 1748개로 나타났으며, 가장 위험도가 높은 D등급 간판도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위험 우려가 있는 광고물 또는 폐업 후 방치된 광고물에 대해 자진 정비토록 유도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광고물은 즉시 철거 조치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점검에 참여해주신 방재단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민·관합동 점검반이 옥외광고물을 점검하는 모습[사진=광진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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