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수목 부산물 파쇄해 농가 퇴비로 무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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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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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동대문구는 내달부터 도로변 가로수, 공원 및 녹지대 조경수, 고사목 등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파쇄해 근교 과수농가에 퇴비용으로 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동대문구에는 38개 노선의 도로에 9600여 그루의 가로수가 식재돼 있고 도시공원 36개소, 도로변 임야 90ha에서 매년 1000여톤 가량의 수목 부산물이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는 공원, 녹지대 등에 퇴비 또는 멀칭(mulching)용으로 재활용하고 남은 물량은 전량 폐기물 처리해 왔다.

금년부터는 서울 인근 과수원을 운영하는 영세농가에 무상 지원함으로써 폐기물 처리비용 예산절감 및 영세농가는 퇴비 구매비용 감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목재파쇄물은 퇴비용뿐만 아니라 지력증진, 지온상승효과로 인한 동해피해방지, 잡초방지를 위해 경작지를 덮는 이른바 멀칭효과가 있어 농가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폐기처리되던 수목 부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지력증진 및 작물의 품질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목 파쇄현장[사진=동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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