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산 사케 대량 수입에 식약처 "수입 때마다 방사능 검사,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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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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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산 사케[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후쿠시마산 사케가 국내에 대량 수입됐다는 소식에 비난이 쏟아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식약처 관계자는 "후쿠시마 인근 13개 현은 수출 시 일본 정부가 발행한 방사능 검사증명서 및 생산지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제품들을 국내에 수입할 때마다 샘플을 뽑아 방사능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2011년 3월 11일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에 총 25톤이 수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목희 의원은 "식약처는 후쿠시마산 사케가 출하제한 품목이 아니며, 수입시 방사능 정밀검사를 하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사는 제조일자를 기준으로 1건의 표본검사만 시행하고 있어 그 결과를 100% 안심할 수 없다"며 설명했다.

또한 이목희 의원은 "후쿠시마산 사케 수입에 대해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에 문의했지만, 어느 정부 부처에서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쿠시마산 사케 대량 수입에 네티즌들은 "후쿠시마산 사케가 한국에 풀릴 동안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놈들은 뭐한거야" "벌써 25톤이나 들어왔다니… 사케 좋아하시는 분들 정말 조심해야겠다" "후쿠시마산 사케라니… 수입하는 사람들 정말 생각없네" "이제 누굴 믿고 먹어야 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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