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에 시리아 반군“협력하겠다,알아사드 정권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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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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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 출처: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에 대해 시리아 반군이 이라크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파괴하는 데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서방국들이 지지하는 시리아 반정부 세력인 '시리아연합'의 하디 알바흐라 의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에 대해 “시리아연합은 IS와 같은 급진 무장세력의 위협이 커지고 있어 국제사회에 ‘IS에 대처해야 한다’고 수없이 촉구해왔다”며 “IS 파괴를 위한 미국의 시리아 공습 계획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디 알바흐라 의장은 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에 대해 “미국 의회는 온건 반군을 훈련시키고 장비를 지원하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을 서둘러 승인해 달라”며 “시리아연합에 참여한 자유시리아군(FSA)이 올해 초부터 시리아 북부의 여러 지역에서 IS와 싸워 이들을 격퇴한 바 있다. 국제사회의 IS 격퇴 계획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에 대해 “시리아연합은 시리아 국민의 적법한 대표로서 IS뿐만 아니라 시리아 국민의 반역자인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도 제거해야 한다”며 “알아사드 정권이 시리아에 만연한 폭력과 잔혹의 근본 원인임을 깨닫는 것은 급진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시리아를 공습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바마 시리아 공습 선언에 대해 “알아사드 정권은 이라크와 레바논의 용병을 끌어들여 19만명을 죽이고 900만명 이상을 난민으로 전락시켰고 시리아에 급진 세력과 테러리즘이 발호하도록 허용했다”며 “IS와 알아사드 정권 모두 사악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잔혹한 짓을 저지르고 있어 IS 파괴만으로는 시리아의 안정을 이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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