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분양이 완료된 단독주택용지는 총 80필지로 올해 6월까지 다소 저조한 분양실적을 보였으나, 7~8월 사이 분양문의가 급증하면서 분양이 마무리됐다. 이러한 분양 성과는 저평가됐던 용인 역북지구의 투자환경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수요자의 기대 심리를 충족시킨 결과라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현재 수의계약으로 공급 중인 총 29필지의 준 주거 용지에 대한 문의도 끊이질 않고 있으며, 3필지가 계약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동산 경기의 움직임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각종 규제완화가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대 심리 회복에 발맞춰 용인도시공사는 용인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분양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공동주택용지의 공급조건을 완화하여 매각 공고를 냈으며, 완화 조건으로 세대 수 증가 및 용적률, 선납할인률 상향 등, 시중 건설사들의 요구를 일부를 수용하며 매각 효과를 극대화했다.
한편 이번 매각대상은 역북지구 B블록 5만5636㎡(1284억원·1241세대), C블록 5만7323㎡(1323억원·1278세대), D블록 2만7280㎡(629억원·627세대)로 대금납부기준에 따라 1~3순위로 구분되어 있다. 오는 17일 역북지구 현장에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온비드(전자입찰)를 통해 이달 25일까지 택지공급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용인 역북지구는 명지대와 용인대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인근에 초·중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교육 환경 면에서 우수하다. 향후 지구 내 초등학교 및 인근에 고등학교 역시 추가로 신규 설립될 예정이다. 또한 생활환경 역시 용인경전철 역세권으로 지구 내 대형할인마트 입점이 예정돼 있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토목 공정률이 90%이상으로 잔금 완납 시 바로 공사 착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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