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추석 연휴기간 동안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와 조난선박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지난 6일 밤 9시께 부안군 위도면 치도리에서 고향을 찾은 최모(52, 안산시)가 호홉곤란과 전신마비 증상을 보인다는 연락을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후송했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00톤급 경비정을 위도 파장금항으로 보내, 최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이날 밤 11시께 격포항으로 입항 부안 소재 병원으로 후송했다.
또,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께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북서쪽 16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근해안강망 어선 A호(24t, 승선원 9명)가 기관실 배관 고장으로 해경 경비정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선주측의 동원한 선박에 의해 비응항까지 예인됐다.
이밖에 11일 새벽 4시께 군산시 옥도면 횡경도 북동쪽 4km 해상에서 조업중인 근해안강망 어선 B호(24t, 승선원 7명)가 암초에 충돌해 선수부위가 침수됐으나 해경 경비정과 선단선의 신속한 배수작업으로 비응항까지 안전하게 입항했다.
송일종 서장은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조업선박이 늘면서 각종 해양사고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며 ”출항전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 예방에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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