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 아내가 받고 싶은 선물은?…'현금'과 '따뜻한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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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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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션 1560명 대상 설문조사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명절 증후군을 달래기 위한 선물로 기혼 남여 모두 '현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마켓 옥션(www.auction.co.kr)이 회원 1560명을 대상으로 ‘명절증후군 달래는 선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혼남성(30.4%)과 기혼여성(51.6%) 모두 현금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기혼여성은 ‘따뜻한 말 한마디’를 원한다는 답변이 7.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의류(6%), 스파/마사지(6.5%), 커피 한 잔의 여유(5.8%) 등의 순이었다.

기혼남성의 경우 현금 다음으로 건강식품(24.5%), 쥬얼리(12.7%)를 선물하겠다고 답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선물하겠다는 답변은 0%로 기혼여성이 원하는 선물과 차이를 보였다.

기혼남성 중 45%는 명절 이후 배우자에게 선물을 준 경험이 있다고 답해 ‘준 적이 없다(39.5%)’고 답한 응답자보다 많았다. ‘매번 주고 있다’는 응답은 15%였다. 반면 기혼여성은 배우자에게 ‘선물을 받은 적이 없다(56.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간혹 받는다’는 33.5%, ‘매번 받는다’가 9.7%를 차지했다.

올 추석 명절 후 배우자에게 선물을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기혼남성 51%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선물 가격대는 10만원 이상이 37.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7만~10만원(20.6%), 5만원~7만원(18.6%)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옥션은 명절 후 유아동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커피 쿠폰과 옥션 이머니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고, 인기 유아동용품을 할인하는 ‘맘앤힐링’ 캠페인을 진행한다. 11일부터 21일까지 옥션에서 기저귀, 장난감, 유아동의류 등을 구매한 고객 중 1만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고객 중 2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옥션 이머니 5만원을 제공한다. 유아동 카테고리 구매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5일부터 순차적으로 경품을 지급한다.

긴 연휴 이후 높아지는 기저귀-분유 수요를 감안한 할인 행사도 연다. 11일에는 ‘하기스 프리미어 기저귀 4팩’(5만5900원), 12일 ‘남양분유 임페리얼 XO 3캔’(5만6900원), 13일 ‘군 기저귀 3팩+물티뷰 1팩’(3만9900원), 15일 ‘보솜이 천연코튼 기저귀 3팩’(3만900원)을 판매한다.

선착순 1000명에게 배송비(2500원)만 내면 유아동 상품을 공짜로 주는 ‘공짜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11일에는 ‘더 순수 영양 과일칩’(3팩)을 체험상품으로 제공하고 12일부터 ‘클리오 주니어 부드러운모 칫솔’(4개), ‘아토팜 세제, 유연제 세트’, ‘베지밀 토들러’(16팩) 등을 제공한다.

특정 브랜드 대표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데이 행사도 진행한다. 11일에는 유한킴벌리 ‘하기스 매직팬티 4팩’(9900원)을 선보이며 크레용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12~14일에는 매일유업, 15일 피앤지, 16일 남양유업, 17일 LG생활건강 브랜드데이가 열린다.

김미영 옥션 생활유아 팀장은 "긴 명절연휴로 명절증후군 선물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기혼여성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격려나 커피 한잔, 쇼핑할 수 있는 여유를 즐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긴 연휴 이후 일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기저귀-분유 등도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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