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항 적조주의보, 경보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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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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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국립수산과학원은 11일 부산시 기장군∼포항시 남구 연안에 발령중인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바꿔 발령했다.

조사결과 부산시 기장군, 울산시 울주군, 경주시∼포항시 남부 연안에서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300∼4500개로 조사됐다.

부산 연안에는 이달 7일 적조주의보가 발령됐고 9일에는 울산 연안에, 10일에는 포항 연안에 적조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포항시∼영덕군에 적조경보가, 영덕군∼울진군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

현재 동해안 연안 수온은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온(23∼24도)을 유지하고 있고 일조량도 높아 적조밀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동해안 적조는 해류를 따라 빠르게 북상하는 특성이 있어 강원도에서도 적조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남해안처럼 같은 수역에서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고 해류를 따라 북측으로 이동해 적조밀도의 변동 폭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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