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놀기’ 좋은 클럽 도시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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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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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누구나 다 가는 그저 그런 동네 클럽에 지겨워졌다면, 클럽 좀 다닌다 하는 진정한 클러버라면, 천편일률 적인 클럽 비트에서 벗어나 유럽의 여러 도시에 있는 색다른 클럽에서 나이트 라이프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스카이스캐너는 전 세계 클럽 음악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유럽에서 가장 ‘핫’한 클럽 도시 10곳을 소개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부터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10개 대표 클럽 도시로 떠나 보자. 

◆암스테르담 (Amsterdam, The Netherlands)

도시의 나이트 문화 활동까지 관리하는 시장이 선출돼 있는 도시인 암스테르담은 그 어떤 도시보다 클러버들이 신나는 비트와 함께 즐거운 밤을 보내기에 최적화됐다.

암스테르담의 대표 클럽인 트로우(Trouw)는 암스테르담의 시장 애버하트 반 더 란(Eberhard van der Laan)의 지시 아래 24시간동안 운영되고 있다.

암스테르담을 여행 중이라면 뜨거운 낮 시간 동안엔 네덜란드 해안가 인근에 위치해 있는 블로에멘달 리조트(Bloemendaal aan Zee)에 있는 우드스탁’69(Woodstock’69)에서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 바르셀로나 (Barcelona, Spain)

스페인은 클러빙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환상적인 도시다. 하지만 스페인의 클럽에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보편적인 비트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도시 모두 상상했던 것 보다 더 다양한 비트에 맞춰 춤출 수 있는 다양한 클럽이 있다.

바르셀로나 대표 클럽 라즈마타즈(Razzmatazz)와 커(Ker)는 클러버들이 반드시 들려야 할 클럽의 성지다.

바르셀로나 대표 뮤직 페스티벌인 소나르(Sonar)와 프리마베라(Primavera)에서도 스페인의 음악 열기를 즐길 수 있다.

◆바젤 (Basel, Switzerland)

만약 당신이 슈트라우스(Strauss)의 클래식보다는 하우스 비트를 즐긴다면 스위스 여행시 당신이 가야 할 곳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에 나오는 알프스 산맥이 아니라 스위스에서 가장 핫 한 도시인 바젤일 것이다.

스위스에서 3 번째로 큰 바젤은 댄스음악의 중심지인 프랑스와 독일에 인접해 있어 노드스턴(Nordstern)과 같은 곳에서 세계적인 DJ들을 만나는 것은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니다.

◆베를린 (Berlin, Germany)

유럽에서 클러버들이 반드시 들려야 할 도시에 베를린이 빠진다는 것은 팥 없는 붕어빵이요 김치 없는 라면.

빈티지한 웨어하우스부터 시크하고 곳곳의 세련된 장소에서 흘러나오는 테크노 비트로 가득 찬 베를린은 클러버들에게 잊을 수 없는 밤을 선사한다.

클럽 베르크하인(Berghain)은 입장하는 것부터 굉장히 까다롭지만, 테크노 음악 마니아들이 24시간 테크노를 즐기기 위해 이 더 특화된 곳이 없기 때문에 어떤 수를 써서라도 한 번 들어가볼 만한 클럽이다.

◆자그레브 (Zagreb, Croatia)

크로아티아의 흐바르(Hvar)섬은 해변가에 인접해 있어 영화에 나오는 호화스러운 요트에서 즐기는 샴페인 파티와 아름다운 사람들이 나오는 해변가 씬을 찍는 세트 장으로 사랑 받고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과 최고의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 클러버들이 유럽의 가장 큰 EDM(Electronic Dance Music)Festival로 잘 알려져 있는 아웃룩 페스티벌(Outlook Festival)을 위해 몰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는 클러버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도 신나게 춤출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일렉트로닉 음악의 팬이라면 도시 안의 다양한 매력의 클럽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시럽 클럽(Sirup Club)에 들리는 것도 잊지 말 것.

◆부다페스트 (Budapest, Hungary)

푸른 빛의 아름다운 다뉴브 강(River Danube)이 흐르고 있는 고유의 멋이 있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는 매 여름마다 수 천명의 파티를 즐기려는 사람들 모여든다.

허요져리(Hajogyari)는 원래 로마 양식의 궁전이 있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바와 클럽뿐만 아니라 8월에 있을 시겟 페스티벌(Sziget Festival)을 유치하는 젊음과 문화의 장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코펜하겐 (Copenhagen, Denmark)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는 컬쳐 박스(Culture Box)와 같은 클럽을 비롯한 도시 곳곳에서 일렉트로닉 음악을 기반의 엣지 있는 음악들이 흘러나와 클러버들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컬쳐 박스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1시부터 12시까지 하이네켄 맥주를 무제한 마실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으니 코펜하겐을 여행 중이라면 꼭 잊지 말고 들려보자.

◆글래스고 (Glasgow, Scotland)

글래스고에는 최근 가장 핫한 클럽이자 영국 해안에서 시작 된 레코드 레이블인 넘버스(Numbers)가 있다.

Radio 1의 진행자인 스펜서(Spencer)와 잭마스터(Jackmaster)를 주축인 이 클럽은 요즘 유럽에서 떠오르는 클럽 중 하나로, 스코틀랜드뿐만 아니라 영국에 걸쳐 러스티(Rustie)와 제이미 XX(Jamie xx), SBTRKT와 같은 실력 있는 DJ들을 영입하며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그들의 모든 활동의 주축이 되는 서브 클럽(Sub Club)은, 클럽 음악과 일렉트로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빼먹지 말고 들려야 하는 장소다.

◆카잔팁 (KaZantip, Crimea)

클럽 공화국이라고 불리우는 카잔팁은 ‘행복하고 즐겁게 인생을 즐기자’ 라는 인생의 모토를 갖게 하는 행복한 에너지로 가득 찬 도시다.

매년 7~8월에는 다양한 스포츠와 아름다운 사람들, 그리고 전 세계 최고의 DJ들이 한 곳에 모여 흑해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카잔팁 페스티벌(KaZantip Festival)을 즐길 수 있으니 여름 철 크림 반도를 여행하게 된다면 반드시 놓치지 말자.

◆런던 (London, England)

클럽과 파티를 즐기기에 런던만한 곳이 또 있을까? 도시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느낌의 클러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런던에서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 할 수 있다.

런던 북부에서는 이미 클럽의 전설로 불려지고 있는 패브릭(Fabric)부터, 런던 동부의 댈스턴 스트립(Dalston Strip)까지 각기 다른 클럽에서 다양한 느낌의 클러빙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런던의 나이트 라이프와 클럽 음악을 충분히 즐기기에 단연 최고의 장소는 코시카 스튜디오(Corsica Studios)와 파이어(Fire)가 있는 템즈 강 남쪽이라 할 수 있다.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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