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SKT 영업정지 첫날 번호이동 평균 9980건... "과열 기준 절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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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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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추석 연휴 기간과 SK텔레콤의 영업정지 첫날 하루 평균 번호이동 고객이 과열기준에 절반에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 동안 이통 3사 간 번호이동건수(알뜰폰 제외)는 5만9872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는 9978건으로 정부가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의 절반도 안된다.

이통사별로 보면 추석 연휴 직전 일주일간 단독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LG유플러스는 2693명 순증했다. 나홀로 정상 영업 중인 KT도 1757명 순증했다.

전날부터 신규·번호이동 가입자 유치가 정지된 SK텔레콤은 4450명 순감했으나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 첫날(5008명)보다는 가입자 이탈 규모가 적은 상황이다.

다만 이번 번호이동 통계는 연휴 기간을 포함한 수치여서 SK텔레콤의 단독 영업정지 첫날 숫자를 따로 떼어내 볼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개통 신청자를 전산으로 등록할 수 없어 다음 영업일에 한꺼번에 등록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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