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주극원 제작 뮤지컬 '제인에어'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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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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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서비스 2013년 '광화문연가2' 중국 배급 후 한-중 문화교류 성과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중국 항주극원이 창작 뮤지컬 '제인에어'가  첫 내한공연한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서울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친다.

중국 항주극원(총경리 커차오핑(柯朝平))과 ㈜뮤지컬서비스(대표이사 김종중)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2015년 서울에서 진행되는 제 1회 한·중공연산업페어의 일환으로 초청됐다.

 중국 창작 뮤지컬이 국내에서 상연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중 문화교류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공연을 공동 주최하는 ㈜뮤지컬서비스는 2013년 ㈜스펠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임영조)가 제작한 뮤지컬 <광화문연가2>를 중국 4개 도시에 배급한 바 있다. 2014년 6월에는 정동극장이 제작한 뮤지컬 <미소-배비장전>을 상하이와 푸저우에 연이어 성공적으로 소개 하는 등 중국 항주극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내에 한국 뮤지컬을 알리는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영국의 여류작가 샬롯 브론테의 명작 고전 소설인 '제인 에어'의 원작을 충실히 담아냈다.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고아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제인 에어가 가정교사가 되어 들어간 손필드 저택에서 귀족 로체스터와 만나 신분을 뛰어넘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연출은 2013년 중국 항주에서 초연 당시 뮤지컬 <단교>의 연출을 맡아 중국에 현대 뮤지컬의 정수를 선보인 왕 사이오잉(王晓鹰)과 왕 지안난(王剑男)이 공동으로 맡았다. 암울한 시대의 제인 에어의 삶과 사랑을 웅장하고 아름답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국내에서 선보이는 공연에서도 중국에서와 같이 주인공 제인 에어 역에는 중국의 인기 배우 장 시아오밍(章小敏)과 지앙난(姜楠), 로체스터 역은 대구 뮤지컬페스티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중국 대표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리앙 칭(梁卿)이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친다. 관람로 3만3000원~6만6000원.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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