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중국본토 합작운용사 '한화해태기금관리유한공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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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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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화자산운용 제공]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강신우)은 텐진에서 하이타이지투안(해태그룹), 베이팡궈지지투안(북방국제그룹) 등 중국 국유기업과 '한화해태기금관리유한공사'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해태기금관리유한공사는 중국본토에 설립되는 합작운용사로 자본금은 3억 위안(한화 약 495억원)이다. 2015년부터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금융상품 판매 등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합작계약으로 한화자산운용은 지분 45.5%를 획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중국 최초로 외국자본이 1대 주주인 중국 내 자산운용사가 되는 셈이다.

심명준 한화자산운용 경영지원본부장은 "최근 중국은 금융서비스의 핵심 산업으로 자산운용업이 부각되고 있고, 이러한 때 한·중국 국유기업의 합작모델은 다양한 시너지 창출로 한중 금융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6월에 중국 합작사 설립에 따른 외국 법인주주 최소 자본금 요건을 확보하기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무상증자는 보통주 1주당 0.2434816주를 배정, 신주 발행 주식수는 234만9676주(액면가 5000원)로 117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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