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스케치] 9월 금통위 이주열 총재 '말없이 미소만'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9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리는 12일 한국은행 본관 15층 회의실은 지난달과 달리 한산했다.

촬영기자들은 절반으로 줄었다. 이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8시57분께 정순원 금통위원과 장병화 부총재가 착석했고, 58분에 검정색 도트무늬의 넥타이를 맨 이주열 총재가 등장했다. 취임 후 대부분 9시 정각에 맞춰 들어왔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이른 시각이었다.

뒤이어 하성근, 함준호, 정해방, 문우식 위원 등이 줄줄이 입장했다.

이주열 총재는 별다른 말 없이 미소만 지었다.

촬영기자들이 '의사봉을 두들겨달라'고 요청하자 서너차례 두들겼다. 여느때처럼 서류를 보거나 하지않고 정면만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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