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인스타그램의 전세계 사용자들이 같은 날짜에 세계 각지의 명소에서 자발적으로 함께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교류도 하는 ‘월드와이드 인스타밋(Worldwide InstaMeet)’이 오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인스타밋(InstaMeet)’은 1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오프라인 모임으로,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스타밋은 날짜에 관계 없이 사용자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진행할 수 있는 반면, 월드와이드 인스타밋은 지정된 날짜에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주최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나라의 아름다운 명소를 만남의 장소로 지정해, 다른 인스타그램 사용자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공유하는 일종의 ‘약속된’ 날이다.
월드와이드 인스타밋은 전세계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공통 해시태그를 달아, 실시간으로 사진을 공유하는 묘미를 갖고 있다. 올 10월 4~5일 월드와이드 인스타밋에 참여하는 사용자들 역시 공통 해시태그인 ‘#WWIM10 (Worldwide Instameet 10)’을 달고, 실시간으로 각국 명소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것이다.
개성 있는 장소를 발굴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스타밋을 이용하게 됐다고 소개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출신의 영화제작자 겸 사진작가 가레스 폰(@garethpon)은 인스타밋이 “자신과 같이 사진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멋진 사람들을 만나기 탁월한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창의성을 나타내거나, 또는 없다고 생각했던 창의성을 발굴 해 낼 수 있는 것이 인스타밋의 가장 큰 장점” 이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사이트의 인스타밋 지도를 보면 국내에서도 이 모임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이 거처하고 있는 주변에서 인스타밋이 진행되고 있는지 해당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 본인이 직접 모임을 주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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