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06만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했으며, 내년 2309만명, 2020년 3211만명, 2025년 3939만명, 2030년 4424만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평균 4.4%가 늘고있는 추세다.
이같은 항공수요 용역결과는 지난 12일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제주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제주공항의 장래 항공수요 예측결과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항공대에서 수행했으며,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내 및 외국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수요예측 모델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
제주공항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0.1%, 올 상반기 성장률 14.1%를 기록하는 등 최근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항공수요 증가는 저비용항공사의 급성장, 올레길 등 제주관광 활성화, 지난 2012년 중국인 무비자입국 시행에 따른 중국인 방문객 증가 등 항공시장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 제주공항 장래 항공수요에 대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공항인프라 확충방안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위해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항인프라 확충 이전에 예상되는 혼잡에 대해 단기적인 방안으로 터미널 확장 및 시설 증설·재배치, 항공기 유도로 추가 신설, 관제 처리능력 향상 등 다각적인 시설 및 운영방법 개선을 통해 공항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