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국회 존폐 거론돼…파행 방치할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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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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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정상화 노력 주문

정의화 국회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정갑윤, 이석현 부의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12일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연석회의를 갖고 "추석 민심에서도 드러났듯이 지금 국회 존폐가 거론되는 상황"이라면서 전날에 이어 여야에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의장접견실에서 만난 여야 상임위원장들에게 "국회가 위기상황에 빠져들고 있고, 세월호특별법으로 인해 정기국회가 파행되고 있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의화 의장은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는 헌법 제46조2항을 거론하며 "헌법 정신에 맞도록 상임위를 잘 운영해주셔서 이번 정기국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정부조직법과 정부·여당이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꼽은 30여개 민생법안을 언급하며 "하루빨리 각 상임위가 논의해 주셔서 산적한 안건들이 조속히 논의되고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해법 모색 차원에서 마련됐다.

새누리당 소속 이완구(원내대표) 운영위원장과 홍문종 미방위원장, 새정치연합 소속 김우남 농해수위원장·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여야 상임위원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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