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12일 "최선을 다해서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자신의 중징계 결정에 대한 부당함을 소명하기 위해 금융위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징계 결정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보고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으며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위원들 간 법과 원칙에 따라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수현 금감원장은 청와대에서 거취와 관련해 들은 바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는 바 없다"며 잘라 말했다. KB금융 징계 결정 이후 자진사퇴한다는 설에 대해서도 "그런 것에 대해 전혀 이야기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에 대한 징계 결정은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위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난 4일 최수현 금감원장은 제재심의위원회의 경징계 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해 중징계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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