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경남 정하균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새주소의 쉬운 길 찾기 안내를 위해 벽면형 도로명판과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비교적 도로가 복잡한 읍면지역에 보행자 중심의 벽면형 도로명판 528개소를 설치해 좁은 골목길과 이면도로 보행자들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천면 지리산대로 구간 일부지역(중산관광단지~외공리 간 11㎞)전신주 등에 운전자들의 새주소 안내를 돕기 위한 기초번호판 104개소를 설치해 새주소 사용에 따른 불편을 줄였다.
그간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중심으로 설치돼 보행자들의 길 찾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벽면형 도로명판을 설치함으로써 일반 보행자 뿐만 아니라 우편, 택배 배달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청군 관계자는 "보행자를 위해 골목길 및 이면도로에 벽면형 도로명판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며 "운전자를 위한 기초번호판 설치도 점차 늘리는 등 도로명주소가 하루 속히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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