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업계는 '현대맨' 앞마당…스타 대접받으며 1위 역량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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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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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신차할부 이미지 [사진=현대캐피탈]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맨'들이 국내 캐피탈업계에서 스타 대접을 받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캐피탈시장 1위인 현대캐피탈 출신들이 경쟁사 곳곳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맨'들이 곳곳의 중견 업체에서 중책을 맡아 현대캐피탈에서 축적한 1위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KB캐피탈에는 2명의 현대캐피탈 출신이 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능환 개인금융 본부장과 황수남 자동차금융 본부장이다. 김 본부장은 현대캐피탈 퍼스날론 본부장을 지냈고, 황 본부장은 마케팅팀장과 중고차 영업팀장을 지낸 베테랑들이다.

두 명 모두 올해 임기 만료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내년까지 임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메리츠캐피탈에는 3명의 현대캐피탈 출신이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메리츠캐피탈은 지난 2012년 설립된 비교적 신생사로 설립연도부터 매년 현대캐피탈 출신들을 영입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김기덕 경영기획본부장(상무)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김경삼 리스크 관리본부장(상무보), 올해 2월 지점장 출신인 이춘삼 영업1본부장(상무보) 등이 메리츠캐피탈로 자리를 옮겼다.

씨엑스씨종합캐피탈에서 업무총괄을 맡고 있는 정영선 이사도 현대캐피탈 차장을 거쳤다. 정 이사는 현대캐피탈을 시작으로 삼성캐피탈 이사, 대우캐피탈 상무, 금호오토리스 전무, 코아신용정보 대표이사 등을 두루 거치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꼽힌다.

한편 두산캐피탈에서는 또 다른 현대맨이 비상근 임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도신규 현대자동차 재무관리실장은 지난해 3월 두산캐피탈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만료였던 임기가 내년까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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