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바이럴영상, 확산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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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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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럴필름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최근 업종을 막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와 코믹한 요소로 무장한 바이럴 영상이 인기다.

바이럴 영상은 브랜드나 상품에 대한 직접적인 소개가 나오지 않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재미있게 표현해 누리꾼들의 자발적인 확산을 이끄는 동영상을 말한다. 바이럴 영상을 시리즈UCC로 제작해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경우도 있다.

기업들은 바이럴 영상을 통해 지면 광고나 TV광고에 모두 담을 수 없는 제품의 이미지를 흥미롭고도 강렬하게 표현해 소비자들에게 한층 쉽게 다가가고 있다. 이러한 영상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의 IT 기기와 SNS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 의해 빠르게 공유돼 확산 효과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1세대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발 연기를 십분 활용한 모 통신사의 광고 영상과 2014년 상반기 최고의 키워드, ‘의리’를 활용한 음료 광고는 4~5분에 불과한 짧은 영상이었지만 확산 효과가 대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에 ‘의리’ 키워드를 차용한 음료 회사는 바이럴 영상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처럼 바이럴 영상의 확산 효과가 광고주들 사이에서 핫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바이럴 영상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의 주가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영상 제작업체 ‘바이럴 필름’은 최근, 청평에 위치한 100억 호화저택 ‘더벡터’의 유투브 영상을 제작했는데 바이럴 영상을 부동산 중개업에 접목시킨 점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 제작과 동영상 편집만 전문적으로 하는 일반 프로덕션과 달리 ‘바이럴필름’은 광고회사 바이럴 마케팅을 모기업으로 한 영상 제작업체이다. 시놉시스 작가와 포토그래퍼, 모델 등 고급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질 좋은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이효재 바이럴필름 팀장은 "글이나 사진보다 반응이 빠른 광고 영상이나 시리즈UCC를 온라인 상에 노출 시켜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발적인 확산을 유도하는 것이 또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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