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창원지역 상장사 상반기 매출, 영업이익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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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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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대비 2분기 큰 폭 상승세로 반전, 하반기 기대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12일 창원지역 본사 소재 37개사 중 3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14년 상반기 경영실적(개별/별도기준)을 분석한 결과 유가시장(코스피)과 코스닥 모두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2014년 상반기 창원지역 유가시장 상장사는 매출액 10조 335억 원, 영업이익 5888억 원을 기록하였는데 이것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전국 616개사 평균 0.6% 감소), 영업이익이 12.3% 감소(전국평균 6.6% 감소)하여 전국평균 대비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의 경영실적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상반기 창원지역 유가증권 매출실적 (단위 : 원, %)[자료=창원상공회의소 제공]

올 상반기 국내 세월호 사건 이후 국내 경기개선 지연과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별 수주, 원화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상반기 실적을 1분기와 2분기로 구분해보면, 올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매출액 1.9%, 영업이익 2.7%로 모두 증가하여 상승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현대위아가 3조 4111억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대림비앤코 32.2%, S&TC 24.8% 퍼스텍 18.2% 순으로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액 9118억 원, 영업이익 597억 원을 기록하였는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3.2% 감소(전국 921개사 평균 1.9% 감소), 영업이익이 78.0% 감소(전국평균 8.0% 감소)하여 전국평균 대비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의 경영실적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성우테크론을 제외한 모든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 상반기 조선, 건설, 발전설비, 플랜트, 운송장비 업종의 경기회복 지연과 원화강세에 따른 외화환산평가손실이 영업이익에 반영되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상반기 실적을 1분기와 2분기와 구분해보면, 올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국평균 보다 크게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였고,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57.3%로 전국 평균보다 5배 이상 높아 수익성 또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삼보산업이 1562억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증가율은 우수AMS 6.9%, 대성파인텍 6.3% 순으로 높았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원화강세 등 열악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겠지만 창원지역 상장사들은 우수한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2분기의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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