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틸트 액정’ 중고급형 DSLR 카메라 ‘D750’ 공개

틸트 액정을 탑재한 D750 [사진제공=니콘이미징코리아]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니콘이 틸트 액정을 탑재한 중고급 FX 포맷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D750’을 선보였다.

니콘은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750을 선보이며 액정을 상향 90도, 하향 75도까지 꺾을 수 있어 엎드리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지 않아도 사진 촬영이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

니콘의 풀프레임 DSLR 중 틸트 액정을 탑재한 제품은 D750이 처음이다.

D750은 D810과 D610 사이의 중고급형 제품으로 D810의 주요 특징을 가져오면서 무게는 D610보다 가벼워졌다.

이 제품은 유효 화소수 2432만 화소의 니콘 FX포맷 CMOS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 EXPEED 4를 탑재했다.

로우 패스 필터는 포함 한 것이 D810과 다르다. 감도는 ISO 100부터 ISO 12800까지 지원한다.

버퍼 메모리를 늘린 이 제품은 연사는 초당 6.5장까지 촬영 가능해 최대 100장까지 연속으로 찍을 수 있다.

AF(오토포커스) 포인트는 51개로 39포인트의 D610보다 우수하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니콘 김주석 과장은 “D810에서는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포커스를 잡을 것인가에 집중했다면 D750에서는 더 어두운 곳에서 어떻게 하면 더 빨리 포커스를 잡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D750은 크기가 약 140.5×113×78 mm, 무게는 약 750g으로 본체의 면적이 얇아졌다.

한국에 출시되는 D750은 와이파이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니콘은 D750과 함께 FX포맷 대구경 초광각 렌즈 AF-S NIKKOR 20mm f/1.8G ED와 스피드 라이트 SB-500도 함께 선보였다.

가격은 D750이 238만 원, AF-S NIKKOR 20mm f/1.8G ED가 90만 원대, SB-500이 20만 원 중반 대이며 세 제품 모두 이달 말 발매 예정이다.

다음은 D750과 D810, D610의 주요 사양 비교. 
 

D810, D750, D610의 주요 사양 비교 [자료제공=니콘이미징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