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전 국회의장, 캐디 성추행 "귀엽다 수준의 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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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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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성추행/사진=박희태 블로그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골프 캐디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희태 전 의장은 11일 오전 10시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 A씨의 신체를 만졌다. 

캐디 A씨가 강하게 항의하자 박희태 전 의장과 보좌진이 뒤늦게 사과했지만 A씨는 박희태 전 의장을 고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골프장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박희태 전 의장은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거고 예쁜데 총각들 조심하라고 일러줬다"며 "당사자는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쁘다 정도로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박희태 성추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캐디 성추행이나 하다니... 한심하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성추행, 돈 봉투 살포 때부터 알아봤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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