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전 국회의장 여성캐디 성추행 논란…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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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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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이 여성 골프경기보조원(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12일 원주경찰서는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박 전 의장에게 성추행당했다는 A모씨의 고소장이 접수돼 이날 오후 고소인을 불러 사실여부에 대해 진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장은 11일 라운딩 도중 A씨의 신체를 수차례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은 A씨의 교체 요청에 따라 남성으로 캐디를 교체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의장은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거고 예쁜데 총각들 조심하라고 일러줬다”며 “당사자는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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