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미국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첫날 메이저대회 18홀 최소타수를 기록했던 김효주(롯데)가 둘째날에는 숨을 골랐다.
김효주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G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김효주는 2라운드합계 9언더파 133타(61·72)로 오후 11시5분 현재 여전히 단독 1위다. 그러나 추격자들과의 간격이 좁혀졌다.
김효주는 첫날 버디만 10개 잡고 10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이는 자신의 18홀 최소타 타이이고, 메이저대회 역대 18홀 최소타수였다.
김효주는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퍼트수가 29개로 급증하면서 오버파를 내고 말았다. 그의 1라운드 퍼트수는 23개였다.
양희영은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다.
아시아 여자골퍼로 메이저대회 최다승(6승)을 노리는 박인비(KB금융그룹)는 버디 3개,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역시 오버파를 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1언더파 141타(69·72)로 첫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25위로 밀려났다. 장하나(비씨카드)와 이미향(볼빅)도 박인비와 같은 순위다. 선두와 8타차다.
여자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였다가 이번 대회에서 프로로 전향한 호주교포 이민지(18)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이민지는 2라운드합계 3언더파 139타(72·67)를 기록, 공동 11위로 솟구쳤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첫날 70타를 기록한 후 2라운드에서 실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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