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 한국은 대만을 제쳐야 시상대 맨 위에 오를 듯하다.
한국은 13일 일본 가루이자와GE의 이리야마·오시다테코스(각 파72, 파71)에서 끝난 제29회 월드 아마추어 팀골프선수권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21언더파 551타(142·138·135·136)로 67개국중 1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나흘동안 염은호(신성고2)가 13언더파를 쳐 가장 큰 기여를 했고 김남훈(성균관대2)이 6언더파로 그 다음 이바지했다. 공태현(호남대2)은 나흘합계 1언더파를 치는데 그쳤다.
한국이 그 다음이고 싱가포르(25위) 일본(29위) 태국(33위) 말레이시아(35위) 중국(38위) 등의 순위였다.
미국은 합계 38언더파 534타로 캐나다(36언더파) 스페인(35언더파)을 제치고 우승컵 '아이젠하워 트로피'를 안았다.
아시안게임 골프는 오는 25∼28일 인천 드림파크GC에서 열린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러지므로 금메달 4개가 걸려있다. 한국은 200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편 지난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계 여자아마추어 팀골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가장 좋은 성적이어서 한국 여자골프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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