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반포1차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인 대림산업 등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인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전용 112㎡A·C·D형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5000만원 선에서 책정됐다.
이는 3.3㎡당 분양가로는 주상복합을 포함해 아파트 사상 최고가다. 이전에도 3.3㎡당 4000만원을 넘는 아파트는 많았지만 5000만원 이상은 아크로리버파크가 처음이다.
앞선 기록은 지난 3월 분양한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 전용 216㎡로 3.3㎡당 4838만원으로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었다.
주상복합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중에서는 아크로리버파크 1회차 분양 당시 일부 주택형이 3.3㎡당 4374만원에 공급돼 화제가 됐었다.
해당 주택형은 1회차에 조합원에게 분양됐다가 이번에 일반분양으로 나오는 로열층 매물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104·106·109동에 위치했다.
한형기 신반포1차 재건축조합장은 “조합원이 분양 받았다가 내놓은 로열층을 조합이 사들여 일반분양에 내놓는 것으로 3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고 입지”라며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바로 구입겠다는 수요자들이 이미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용 112㎡의 분양면적은 148㎡(45평형)으로 총 분양가는 22억5000만원 선이다. 일반분양분 중 분양가 총액을 기준으로 한 최고가는 가장 넓은 주택형인 전용 164㎡일 것으로 보인다. 이 주택형 분양면적은 212㎡(62평)로 평균 분양가를 적용해도 26억~27억원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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