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미래창조과학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9/14/20140914004921941592.jpg)
[미래창조과학부]
미래부는 과학기술위성 3호가 우리 상공을 지나는 이날 오후 9시 18분 교신을 통해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미래부는 앞서 과학기술위성 3호 궤도에 변화가 없고 새로운 우주 파편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정보를 오후 7시께 미국 합동우주사령본부로부터 수신했다.
지난해 11월 궤도에 오른 과학기술위성 3호는 우주 관측 적외선 영상을 얻고자 국내 최초로 개발된 소형위성으로, 실제 충돌이 이뤄지면 파괴돼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진다.

과학기술위성 3호에는 자세제어용 추력기만 있고 궤도조정용 추력기가 없어 만약 충돌이 임박한다 해도 파편을 피하기 어렵다.
우주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재 지구 궤도상에는 4000여개의 위성이 돌고 있다. 여기에 10㎝ 이상의 우주잔해물이 2만1000여개, 1㎝ 이상의 우주잔해물도 50만개 이상으로 추정돼 갈수록 이들 사이의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실제로 러시아 과학위성과 중국 위성잔해물이 충돌했고, 2011년에는 우리나라 천리안 위성과 러시아 라두 위성이 '회피 기동'을 통해 충돌을 가까스로 피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