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 투표,세대·성별·출신지역에 따라 분열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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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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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가 영국연방으로부터 분리 독립할지를 결정할 주민투표가 18일(현지시간) 실시된다.[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스코틀랜드가 영국연방으로부터 분리 독립할지를 결정할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가 오는 18일(현지시간)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세대와 성별, 출신지역 등에 따라 찬반 여론이 확연히 갈리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를 앞두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여론조사업체인 ICM 리서치가 지난 9∼11일 스코틀랜드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51%가 “분리 독립에 반대한다”고, 49%가 “분리 독립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런데 25∼34세 청년층에서는 57%가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에서 분리 독립에 찬성 입장을, 43%가 반대 입장을 나타낸 반면 65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61%가 반대 입장을, 39%가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AFP는 “노년층은 청년층보다 분리 독립에 따른 불확실성을 더 두려워하고 특히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에서)분리 독립이 이뤄지면 연금이나 국가가 제공하는 무상 의료서비스(NHS)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설문조사에서 여성 응답자는 반대(55%)가 찬성(45%)보다 우세했다. 남성은 52%가 찬성했고 48%가 반대했다.

또한 AP는 “이민자 사회에서는 전반적으로 분리 독립 찬성에 가깝지만 출신 지역별로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표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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