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60주년 기념 '하티스트 하우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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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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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하티스트 하우스' 오픈[제일모직]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제일모직은 오는 15일 종로구 삼청동에 '하티스트 하우스'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하티스트 하우스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된다. 이웃에게 귀 기울이는 '따뜻한 마음(HEART)'과 '아티스트(ARTIST)'의 합성어로 회사 측은 향후, 모든 CSR 활동을 하티스트 매장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매장은 1940년대 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을 친환경으로 개보수해 마련됐다. 매장내 냉방기기에서 발생한 물과 빗물 등을 정화해 화단에 재활용하고, 매장 내부의 50% 이상을 재고 집기로 구성하는 등 친환경·저탄소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건물은 총 6개층 규모(330㎡)로, 1·2층에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업사이클링 패션 아이템이, 3·4층은 빈폴·갤럭시·로가디스·구호·르베이지 등 제일모직 주요 브랜드의 기부상품 등으로 구성됐다.

5층은 하티스트 가든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휴식처로 활용된다. 이밖에 지하 1층은 전시 공간으로, 각종 전시·공연·플리마켓 등 나눔 활동 공간으로 운영된다.

제품 판매 수익금은 시작장애 아동들의 예술교육 지원 등 제일모직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에 전액 사용된다.

매장 판매사원 역시 임직원들이 자원 봉사활동으로 직접 참여한다.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60년전 이병철 선대회장께서 제일모직 창업을 통해 펼치셨던 사업보국의 큰 뜻을 기리며 '하티스트 하우스'를 만들었다"며 "'쇼핑이 기부가 되는 공간'을 모토로, 아티스트와 소비자 모두 즐거움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국내 CSR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티스트에서 제공되는 쇼핑백은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됐으며, 장애인 재활근로 작업장에서 생산한다.

향후 고객들은 이 쇼핑백에 물품을 담아와 기부함으로써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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